다이아몬드 시장 상황 최근 열린 드비어스 1월 사이트에서의 원석 가격 인상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하지만 시장이 받아들이기에는 지나친 인상폭이었다는 의견도 있다.
드비어스가 최근 열린 1월 사이트에서 시행한 다이아몬드 원석 가격 인상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때문에 시장이 드비어스의 가격 인상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무역 및 연마 센터와 온라인 포럼 등은 이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사이트홀더들은 인상폭에 적지 않게 놀라는 모습이었다.
드비어스는 0.75캐럿 이상의 원석에 대해 약 5~12%, 작은 사이즈 원석에는 15%의 인상률을 적용했다. 사이트홀더들은 이와 같이 대담한 인상률을 예상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원석 가격 인상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12~2월 시장은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드비어스와 알로사 매출이 12월에 비교적 낮은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보복 수요가 발생, 1월에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가격 인상에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계절적 요인이 시장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이보다는 가격에는 공급과 수요간 균형이 반영되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공급과 수요가 어긋날 수 있다.
공급 상황
메이저 광산업체인 드비어스와 알로사가 평년보다 낮은 12월 매출을 기록했는데도 인도의 연마 공장들은 많은 양의 원석을 확보했다.
다른 산지로부터 공급받았거나 수 개월 전 계약분을 12월에 받은 것일 수 있다. GJEPC(인도보석주얼리수출진흥위원회)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12월 원석 수입은 작년 12월 대비 20% 상승한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년 만의 최고치이며, 원석 가격 상승도 원인 중 하나였지만 수입량 역시 증가했다. 캐럿 중량을 기준으로 할 때 12월의 수입은 2021년 12개월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었다.
2021년 4사분기에는 원석 공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도의 2021년 원석 수입량은 2018년과 2019년 수준을 초과했다.) 2021년 원석 수입액은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018년에는 원석매출도 높았다.) 2021년의 이와 같은 원석 시장 동향은 나석 시장에 그대로 반영되어 인도의 나석 매출은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나석 재고 역시 상승했다.
현재 랩넷(RapNet)의 판매 리스트에 올라 있는 나석 수는 170만 개를 넘어서며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바이어와 딜러들이 가장 많이 불평하는 것은 연말 시즌에 팔아치운 상품을 대체할 길이 없다는 것이다. 시장에 0.7캐럿 이상, 트리플 엑셀런트 상품이 부족한 상황이다. 도시에 감정서 상품에서 라지 사이즈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 품목의 수요가 높으며, 멜리 역시 몇 달 전부터 수요가 상승하며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중국시장 상황
중국 시장이 많이 소비하는 0.3캐럿은 예외다. (중국은 2월 1일 구정 연휴를 앞두고 도매 활동이 줄어 들었다.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이라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구매 활동을 접고 일찌감치 휴가를 떠났기 때문이다.) 수요를 이끈 것은 미국이었다. 드비어스는 가격 관련 코멘트를 하지 않기로 유명하지만 미국 시장 활황이 드비어스의 가격 인상의 촉매제가되었을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른 소식이 또 있다. 시그넷 주얼러스의 11~12월 연말 시즌 매출 실적이 전년 대비 30% 상승한 24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인플레이션
올해 예고된 몇 차례의 금리 인상이 성장 모멘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이로 인해 가계 생활비가 상승할 경우 사치품보다는 필수품 구매가 우선시될 것이기 때문이다. 흔들리는 주식 시장 역시 상승 모멘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일단 업계는 강한 수요의 파도를 올라탔다. 시장의 중심점은 연마업체로 이동했으며, 이들이 최근 원석 가격 인상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딜러들은 공급업체들이 상품을 묶어 두고 있다고 지적한다. 주문이 들어와도 몇 주 후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생각에 물건을 풀지 않는다는 것이다.
드비어스는 가격을 크게 인상했다. 알로사 역시 곧 있을 판매 세션에서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마 업체들에게 나석 가격 인상의 명분을 제공해 줄 것이다. 하지만 얼마나 인상해야 할까? 나석 가격 인상이 원석 구매 비용 상승분을 보상해 줄 수 있을 것인가? 나석 가격이 오를 경우 원석 가격이 추가 상승하게 될 것인가? 어쨌든 원석 가격은 나석 가격 변동 추이(나석 가격이 원석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를 따르게 되어 있다.
가격이 수요가 아니라 공급 상황에 의해 인상될 경우 나석 바이어들은 어느 수준에서 상한선을 긋게 마련이다. 나석 딜러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 공급업체들의 가격 인상 요구를 거절해 버리면 그만이다. 원석 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상황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사이트홀더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이트 상품의 일부를 반드시 구매해야 한다. 게다가 이들에게는 책임져야 할 직원(연마공)들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다른 새로운 요소가 원석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로 (영세 딜러 및 연마업체들의 원석 주 공급원인)2차 시장의 상품 부족이다. 2021년 초에 드비어스는 공급 정책을 변경했다. 사이트홀더를 연마업체, 무역업체, 소매업체 등 세 개의 카테고리로 세분, 맞춤형 공급을 시행한다는 것이었다. 알로사 역시 11월에 비슷한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의 목적
연마 완제품이 되기까지의 소요 기간을 줄여 시장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드비어스는 구매한 박스를 그대로 외부 시장에 넘기는 딜러들의 수를 줄였다. 또한 보츠와나 연마업체들에게 돌아가는 상품을 늘렸다. (드비어스는 새로운 공급 및 마케팅 계약 체결을 놓고 보츠와나 정부와 협상 중이다.) 결과적으로 사이트 규모가 커졌음에도 원석 수급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이로 인해 2차 시장의 프리미엄은 상승했다. 공급 부족으로 인해 경매 낙찰가도 높아졌다. (경매는 사이트홀더가 되지 못한 업체들의 원석 구매처이다.) 이는 드비어스와 알로사의 원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두 업체가 경매 및 딜러간 거래 가격을 토대로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악순환은 가격을 지나치게 올려 놓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된다면 연마 마진은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 원석 가격 인상은 예상되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드비어스가 지금까지 그래 온 것처럼 소폭의 인상이 체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업계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번 가격 인상의 폭은 예상 밖의 범위였고 한 해를 시작하기에는 위험한 수준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
다이아몬드 가격 왜 오르나?
- 나석 공급 부족, 미국시장의 수요 증가, 원석 가격의 가파른 상승 - 2021년 연말 시즌 주얼리 매출이 높았던 데다 2021년 전체 다이아몬드 나석 매출 역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다이아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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